대도숯불갈비(대표 박봉순)는 31일 강서 1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독거노인에 전달해달라며 갈비탕 30인분과 직접 쓴 손편지를 기탁했다. / 대도숯불갈비 제공
대도숯불갈비(대표 박봉순)는 31일 강서 1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독거노인에 전달해달라며 갈비탕 30인분과 직접 쓴 손편지를 기탁했다. / 대도숯불갈비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대도숯불갈비가 다음달 폐업을 앞두고 따듯한 마음을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대도숯불갈비(대표 박봉순)는 31일 강서 1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독거노인에 전달해달라며 갈비탕 30인분과 직접 쓴 손편지를 기탁했다.

이곳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전반의 활력이 약화됨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게 되면서 다음달 초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업을 결심하면서 코로나19의 사투로 지친 강서1동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번 나눔을 하게 됐다.

박봉순 대도숯불갈비 대표는 "폐업 전 소외된 독거노인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쉽다"며 "빠르게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지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응민 강서1동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그 뜻을 이어 강서1동의 재난취약계층인 독거노인에 대한 복지행정 및 재난대응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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