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가 한태선 후보 낙선운동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 제공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가 한태선 후보 낙선운동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 돌입을 선언했다.

일봉산지키기대책위는 지난 1일 한태선 후보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한태선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SNS와 1인 가두연설 등을 통해 전개될 낙선운동은 한태선 후보가 사실상 일봉산 민간개발특례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결정됐다.

일봉산지키기대책위는 지난 29일 3명의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에게 '천안시장 후보자의 일봉산 도시공원 보존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와 무소속 전옥균 후보는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전달한 반면 한태선 후보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차수철 일봉산지키기 공동집행위원장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찬성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전달한 만큼 예고했던 낙선운동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봉산지키기대책위는 지난 26일부터 한태선, 박상돈 후보 캠프 앞에서 일봉산 도시공원 보전 정책공약 수립을 촉구하는 취지의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이날 답변 결과에 따라 박상돈 캠프 앞 농성은 철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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