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군민 고통 분담…결초보은상품권도 구입

보은군의회가 8일 의정간담회를 열고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 보은군의회 제공
보은군의회가 8일 의정간담회를 열고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 보은군의회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들의 소득 절벽 위기와 긴급지원에 따른 재정수요는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세입이 감소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군의회는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금년도 국외여비 3천200만원을 반납하고, 의원들이 수령하는 의정활동비 중 45%에 해당하는 50만원씩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결초보은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하기로 했다.

김응선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소상공인을 비롯해 모든 군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은군의회는 군민들의 경제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