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 도종환·청원 변재일·동남4군 박덕흠 당선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21대 총선에서 충청권 민심은 국난극복을 택했다.

21대 총선 투표 결과 충청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 승리가 예측돼 미래통합당의 참패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가 모든 이슈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개표 초반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 당초 예상보다 많았지만 결국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충청권 28곳 선거구 중에서 15일 오후 9시30분 현재 민주당은 충북 5곳, 충남 6곳, 세종 2곳, 대전 7곳 등에서 앞서고 있다.

◆충북= 충북은 개표 초반부터 8곳 선거구 중 3곳에서 경합을 펼치는 등 어느 당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웠다.

민주당과 통합당 간판 의원간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보였던 청주흥덕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2만3천365표(50.95%)로 정우택 후보(2만1천895표, 47.74%)에 앞서며 3선 고지에 한 발 다가갔다. 통합당은 정 후보의 지역구까지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국난극복을 원했던 민심을 뒤집지는 못했다.

'신구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청주청원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1만491표(48.19%), 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1만698표(49.14%) 등으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에서는 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3만2천247표(58.64%)를 획득하며 2만1천792표(39.63%)에 그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후보에 앞서며 3선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년 만에 리턴매치로 선거기간 피 말리는 싸움을 펼쳤던 제천·단양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엄태영 후보 2만5천838표(52.94%)로 현역인 민주당 이후삼 후보(2만2천396표, 45.88%)에 앞선다.

충주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2만3천891표(48.51%)로 2만4천109표(48.96%)를 획득한 민주당 김경욱 후보에 앞서며 3선 고지에 한 발 다가섰다.

청주상당·청주서원·중부3군 선거구는 개표 초반부터 접전을 펼치며 당선인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1만6천999표(46.45%)를 획득하며 1만6천736표(45.73%)를 얻은 통합당 윤갑근 후보를 앞서고 있다. 청주서원선거구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가 1만8천218표(50.28%)로 통합당 최현호 후보(1만6천942표, 46.76%)에 앞서는 모양새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3만9천976표(50.53%)로 통합당 경대수 후보(3만7천971표, 48.00%)에 앞서고 있다.

◆충남= 천안시을 민주당 박완주 후보(2만5천434표, 62.88%)가 통합당 이정만 후보(1만2천690표, 31.37%)에 앞서며 당선이 유력하다.

천안시병 민주당 이정문 후보가 68표(70.83%)로 통합당 이창수 후보 19표(19.79%)에 앞서고 있지만 개표가 0.11%에 불과하다.

공주·부여·청양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2만8천144표, 48.90%)가 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만6천925표(46.65%)에 앞서며 아산을 민주당 강훈식 후보가 1만6천712표(58.51%)로 통합당 박경귀 후보(1만1천848표, 41.48%)에 앞서 재선에 한발 다가섰다. 서산·태안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성일종 후보(2만4천441표, 50.91%)가 민주당 조한기 후보(2만2천238표, 46.32%)에 앞서며 2선 고지의 8부 능선에 올랐다.

당진선거구에서 민주당 어기구 후보(1만9천694표, 54.19%)가 통합당 김동환 후보(9천173표, 25.24%)에 앞서며 재선에 한 발 다가섰다. 천안시갑 통합당 신범철 후보가 2천488표(51.98%)로 민주당 문진석 후보(2천176표, 45.46%)에 앞섰다.

아산시갑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1만254표(57.21%)로 민주당 복기왕 후보(7천473표, 41.69%)에 앞서고 있으며 논산계룡금산선거구 민주당 김종민 후보가 2만6천104표(51.80%)로 2만2천964표(45.57%)를 획득한 통합당 박우석 후보에 앞서고 있다.

홍성·예산선거구는 통합당 홍문표 후보가 3만5천326표(56.85%)로 민주당 김학민 후보(2만5천814표, 41.54%)에 앞서는 모양새다.

◆세종= 세종에서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세종시갑선거구에서 민주당 홍성국 후보(7천518표, 58.05%)가 통합당 김중로 후보(4천157표, 32.10%)를, 세종시을선거구에서 민주당 강준현 후보(1만6천777표, 57.77%)가 통합당 김병준 후보(1만1천611표, 39.98%)를 앞선다.

▶대전= 대전지역에서도 민주당 우세가 이어졌다. 동구선거구에서 민주당 장철민 후보가 2만7천246표(52.37%)로 2만4천155표(46.43%)를 획득한 통합당 이장우 후보에 앞서고 있다.

중구에서는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3만611표(52.43%)로 통합당 이은권 후보(2만7천17표, 46.28%)에 앞선다.

서갑선거구에서 민주당 박병석 후보(9천310표, 49.33%)로 통합당 이영규 후보(9천146표, 48.46%)에 앞서고 있지만 개표초기로 누구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을에서는 민주당 박범계 후보(9천87표, 54.76%)가 통합당 양홍규 후보(7천157표, 43.15%)를, 유성갑 민주당 조승래 후보(1만288표, 53.22%)가 통합당 장동혁 후보(8천440표, 43.66%)를 각각 앞서고 있다.

유성을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상민 후보(6천691표, 53.29%)가 통합당 김소연 후보(4천824표, 38.42%)에, 대덕구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영순 후보(1만5천73표, 52.60%)가 통합당 정용기 후보(1만2천441표, 43.41%)에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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