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말 준공…형석중·고 학생들 보행편의 크게 개선

증평군이 16일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16일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 사업은 28억 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리 대성베르힐아파트와 미암리 형석중·고등학교를 잇는 구간에 길이 180m 폭 4m 크기의 인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내년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구간은 주거밀집지역인 장동리와 학교, 산단이 위치한 미암리를 잇는 곳으로, 형석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용이 많아 '교육이음길'로 이름졌다.

보강천을 가로지르는 이 구간은 징검다리만 놓여 있어 보행자의 안전이 취약하다. 특히 비가 많이 오면 이 마저도 잠겨 미암교로 돌아 건너야하는 불편이 계속됐다.

이 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37사단부터 대성베르힐까지 이어지는 3.7km 길이의 병영특화거리 'ACE(Army+Culture+Education)로 가는 길'이 완성된다.

'ACE(Army+Culture+Education)로 가는 길'은 병영이음길(37사단~연탄사거리), 문화이음길(미루나무숲~형석중·고등학교), 교육이음길(형석중·고등학교~대성베르힐아파트)로 구성된다.

병영이음길과 문화이음길 조성에는 각 3억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세 구간 조성에 드는 34억 원의 사업비는 2020년 충청북도 균형발전기반 조성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확보한 도비(19억 원)에 군비(15억 원)를 얹어 마련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며 "인근 보강천 생태공원과 연계한 트래킹코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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