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우택·경대수·이후삼·김종대···대전, 이장우·정용기·이은권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4·15 총선 결과 충청권에서 여야 현역의원 7명이 국회 재입성에 실패했다.

충청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이후삼 의원(제천·단양)과 미래통합당 4선 정우택(청주 흥덕)·재선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 정의당 초선 김종대 의원(청주 상당)이 각각 총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민주당이 7석 전석을 싹쓸이한 대전에서는 통합당 재선급 이장우(동구)·정용기(대덕구) 의원, 초선 이은권 의원(중구)이 고배를 마셨다.

당적으로는 통합당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명씩이다.

민주당 이후삼 의원은 4만2천189표(44.60%)를 얻는데 그친 반면 통합당 후보 엄태영 전 제천시장은 5만1천174표(54.10%)를 획득, 이 의원이 8천985표차로 졌다.

지역구를 청주 상당에서 흥덕으로 옮겨 민주당 도종환 의원(7만4천900표, 55.80%)과 맞붙은 통합당 정우택 의원(5만7천656표, 42.95%)은 1만7천244표차로 5선 행보를 멈추게 됐다.

검경대결로 펼쳐진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는 제주지검 검사장 출신 통합당 경대수 의원이 5만1천81표(47,83%) 획득에 그쳐 5만4천126표(50.68%)를 얻은 민주당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에게 3천45표차로 지면서 3선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정의당 비례대표인 김종대 의원은 청주 상당에 출마했지만 거대 양당의 높을 벽을 실감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대전에서는 통합당 이장우 의원이 지역구인 동구에서 재출마했지만 5만7천194표(47.56%)를 얻어 민주당 장철민 후보(6만1천345표, 51.01%)에 4천151표차로 물러났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통합당 정용기 의원(대덕구) 역시 4만4천617표(46.24%)에 머물며 민주당 박영순 후보(4만7천652표, 49.39%)에 3천35표차로 탈락했다.

원내대표로 정 의원과 함께 당을 이끌었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도 낙선했다.

이은권 의원은 중구에서 재선 도전에 나서 6만3천490표(48.17%)를 얻으면서 선전했지만 6만6천295표(50.39%)를 획득한 민주당 황운하 후보에게 2천805표차로 패했다.

충남에서는 현역 의원 모두 재당선됐고 세종에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불출마로 원외인사들끼리 대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