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승·하차장 지붕 슬레이트 철거 등 '새단장'

증평군이 올 연말까지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의 장애인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블럭 등을 설치한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올 연말까지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의 장애인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블럭 등을 설치한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국토교통부의 2020년 여객자동차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이하 BF) 인증사업에 선정, 국비 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증평군은 여기에 군비 1억2천만원과 자부담 6천만원을 더한 3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증평시외버스터미널 환경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시설 개선을 촉진하고 BF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 충북 증평군과 경남 고성군을 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BF인증제는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 공원, 여객시설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증평군에서는 증평생활체육관, 증평종합운동장, 증평보훈회관, 보강천공중화장실 4개 시설이 예비인증을 받았다.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은 1979년에 지어진 연면적 3463㎡의 건물로 연평균 14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시설이 노후화돼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엔 불편하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올 연말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블럭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승·하차장 지붕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행선지 안내판과 대합실, 터미널 외벽을 산뜻하게 꾸민다.

증평군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생활 편의를 위해 BF인증 시설물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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