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 초등학교 입학식이 열린다.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의 첫 걸음이 되는 입학식부터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김용수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학교에 들어가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입학식도 온라인으로 바꿔버렸다.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교 1~3학년의 개학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주권 92개 초등학교 가운데 23개교(25%)는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을 학교가 미린 제작한 동영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38개교(41%)는 학습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이용해 학교장 서면 인사로 입학식을 대체한다.

나머지 31개교(34%)는 등교 개학이 이뤄진 뒤 개학식을 겸한 입학식을 진행한다.

봉덕초는 교장 인삿말, 입학생 대표 1인 선물 증정, 교직원 소개 등 입학식을 미리 녹화해 20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낭성초는 '행아웃'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입학식을 실시한다. 사직초를 포함한 22개교는 교장 인사, 학생 자치회 응원 모습 등을 영상으로 제작, 학습 플랫폼과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게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초등학교 입학식을 기대하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크다"며 "원격수업으로 진행되는 첫 학교생활인 만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학생들의 첫 학교생활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