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병무청, 사전선별소 설치· 호흡기 증상 귀가조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병역판정검사가 20일 각 지역병무청별로 재개된 가운데 청주시 서원구 충북지방병무청에서 수검자들이 '지그재그식 앉기' 등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병무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두 달 간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를 재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병역판정검사 재개는 현역병 충원 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충북병무청은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를 설치, 검사 당일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오한·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귀가 조치한다.

검사장은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비말 방지용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검사 중에는 한 자리 건너 '지그재그식 앉기'를 실시한다. 동반 가족의 검사장 출입은 제한된다.

올해 도내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는 9천200여명으로 지난해(1만500여명)보다 1천300여명이 감소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