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는 봄철 산악사고 위험에 대비해 관내 주요 관광지인 산막이옛길 등잔봉에 설치된 산악안전시설물 현장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괴산소방서는 봄철 날씨가 포근해지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개방된 공간인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국가지점표지판 등 점검에 나섰다.

'국가지점 번호판'은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출동을 위해 설치된 번호판이다. 한글 2자와 숫자 8자리로 만들어져 있고 괴산 지역은 라바+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괴산소방서 관계자는 "안전한 등산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선정해야 한다"며 "산악사고 발생 시 음성통화가 곤란하더라도 문자, 영상통화, 119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관내에는 다목적 위치표지판 135개와 간이구조구급함 4개 등 총 174개의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소방서는 봄·가을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통해 안전시설물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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