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자원봉사자 수가 급감하는 등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주 관내의 감자를 재배하는 지역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역사문화연구원의 농촌일손돕기 행사는,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현상이 심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제한 및 미입국 등 인력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농가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실시하여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실시한 농촌일손돕기는 공주관내 지역 농가(공주시 의당면 소재)를 찾아 약 1천652㎡의 감자밭에 흙 북주기 및 순치기 등을 실시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시름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석자 대부분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일손돕기 행사에 임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건강거리 유지 등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참여했다는게 참가자들의 반응이다.

박병희 원장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하여 부모와 형제를 돕는 심정으로 일손 돕기를 하여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정이 허락하는 한 지역의 어려운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태는 일에 전직원이 합심 노력하여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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