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의  부여 염소경매장 개장식 / 부여군 제공
충남 최초의 부여 염소경매장 개장식 / 부여군 제공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충남도 최초로 염소경매장을 개장하여 염소농가 소득향상과 염소산업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여 염소경매장은 지난해 12월 26일 가축시장 부지 내에 151.8㎡ 규모로 준공을 하였으나,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개장식을 미뤄 오다가 23일 축협중앙회 관계인사 및 관내 축산관련 단체장 등 최소 인사만 초청하여 조촐한 개장식을 갖고 첫 경매를 진행하게 되었다.

개장식에서 부여축협 정만교 조합장은 "도내 최초로 염소 경매시장을 개장한 것을 조합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염소출장과 투명한 거래로 염소가격안정 등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관련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경매에는 염소 51두가 나왔으며, 경매에 참여한 축산 농가는 150여 명으로 첫 개장에 대한 축산농가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나타냈다.

김의겸 부여염소협회장은 "경매시장 개장으로 염소 사육농가의 염원이 현실로 나타다 기쁘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강식품으로서의 염소산업 발전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부여군의 염소사육현황은 257농가 8천400두 규모로 도내 최대 사육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가축시장 운영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부여축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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