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기초지자체 식생활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3천만원을 확보했다.

증평군은 이를 활용해 올 하반기 중에 영유아, 학생, 일반인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영유아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직접 음식을 만들며 올바른 식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채우며, 일반인은 향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또 지역 농·특산물 생산현장 체험, 선진지 견학 등 로컬푸드를 활용한 식생활 교육과 캠페인도 준비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세살 입맛 여든까지 간다라는 비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바른 식생활교육과 캠페인 등으로 건강한 증평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초지자체 식생활교육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식생활교육 추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처음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증평군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충북도 내에서는 증평군이 유일하다. 증평군은 지난 2013년 '증평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조례'에 이어 2018년 '증평군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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