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도래함에 따라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귀비의 경우 의료시설이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이 관절통, 신경통, 통증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믿고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잦다.

이에 보령해경은 특별단속 전담반을 편성해 어촌마을의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은폐장소에서 불법으로 재배되는 마약류에 대해 집중 단속 할 것이며, 대량재배자 등 죄질이 중한 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외항선, 외국인 선원 등 바닷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