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등 80% 이상 지원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총국장 김교선)은 영농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고추, 인삼, 옥수수 등 6개 작물이 가입이 가능하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류나 짐승에 의한 피해 (조수해), 화재 등을 보장해 주며 세부사항은 품목별로 다르다.

가입은 농지 인근의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에서 하며, 보험료의 50%는 정부, 15%는 충청북도, 20~25%는 시군에서 지원해 실제 농가에서는 총 보험료의 10~15%만 부담한다.

특히 인삼의 경우 지난해까지 연말에 1회만 판매되고 보장시기도 6개월 이내였으나 올해부터 4월과 10월 2회에 걸쳐 판매하고 보장시기도 전 기간에 걸쳐 가능하게 됐다.

김교선 총국장은 "정부와 지자체 등의 지원으로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최근 갑작스런 강풍과 냉해 등 예측할 수 없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기반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농작물 피해로 전국 9천80억원, 충북은 392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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