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초는 학교에 가보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 가는 길' 영상을 제작했다. / 삼양초등학교 제공
삼양초는 학교에 가보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 가는 길' 영상을 제작했다. / 삼양초등학교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삼양초등학교(교장 이정자)는 지난 16일부터 4~6학년 고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맞은 데 이어 개학 첫날인 20일 1학년 신입생들은 온라인 입학식을 통해 정식으로 학교공부를 시작했다.

아직 교실에 가보지 못한 1학년 학생들이 영상으로나마 학교에 입학할 때의 동선으로 학교에 들어와서 각 교실까지 가보는 '학교 가는 길'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27일 월요일 삼양초등학교 e학습터 1학년 온라인학습 3교시 콘텐츠로 탑재했다.

온라인 학습기간이 끝나고 1학년 신입생들은 학교에 등교하는 날 제대로 교실을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되는 상황에서 영상으로 따라가 보는 '학교에 가는 길' 동영상 학습은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학교에 가는 즐거운 설레임을 주기위해 제작했다.

동영상은 교문을 들어서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중앙 현관을 통해 발열 체크를 하고 1학년 각 교실까지 학생들을 안내하는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콧노래처럼 흥겨운 배경음악에 맞추어 중앙 현관으로 들어설 때 맨 먼저 교장과 교감이 활짝 웃으며 학생들을 맞아주는 모습과 중앙 현관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는 교직원들의 모습, 그리고는 각 반 교실로 안내되어 따뜻하게 맞아주는 담임 선생님들의 모습이 화면에 담겨있다.

1학년을 담임 김명란 교사는 "신입생들에게 아직 학교에 와 보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하는 동기에서 시작했지만, 실제로 등교하는 날 처음으로 교실을 찾아가는 데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줄여주고 미리 가보는 학교에 대한 친숙함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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