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주렴산 국수봉에서 코로나19 극복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보령시의회 제공
보령시의회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주렴산 국수봉에서 코로나19 극복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보령시의회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보령시의회(의장 박금순)는 지난 28일 보령지역 기미독립운동 시발점이었던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주렴산은 101년 전인 1919년 4월 17일 기미독립만세운동이 있었던 곳으로 올해도 항일 애국지사의 희생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주렴산 3.1. 만세운동'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바 있다.

박금순 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하며, "주렴산 정상에서 태극기를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하고 징을 치며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101년 전 위대한 애국선열처럼 이젠 우리 모두가 소통과 화합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이곳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금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초심을 다시금 다진다는 의미로 다함께 '단결'구호를 외치고 이어 만세삼창을 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보령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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