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마스크 1천500장을 지원한다.

마스크는 증평군이 파악하고 있는 기업체, 농장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내달 1일부터 1인당 3장씩 우선 지급한다.

파악이 어려운 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불법체류자도 내달 6~15일 사이에 군청 경제과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모범 방역국으로 꼽히던 싱가포르에서 이주노동자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내놓은 조치다.

증평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명으로 모두 완쾌했다. 국내 접촉자 130명 전원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으며, 해외 입국자 65명 중 2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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