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1960~70년대 당시 석탄, 시멘트 등 기간산업 물류 수송 등 철도의 요충지였던 제천역(驛)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4일 시에 따르면 1941년 중앙선 개통 이후 제천역은 80여 년동안 중앙·태백·충북선이 교차하는 중부내륙철도의 요충지로서,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제천역의 수많은 삶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자료를 발굴 ·수집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향수의 제천역 스토리 7788 공모전'에 착수했다.

시는 '철로역정(鐵路歷程) … 들려주세요, 제천역과 함께 한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천역(驛)과 관련된 역사, 문화, 관광, 인물, 생활 등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출품 분야는 제천역과 관련된 사료적 가치가 있는 희귀사진 또는 향수와 그리움이 담긴 옛 추억사진이 해당된다.

다양한 경험담과 체험수기 및 감상을 적은 에세이(포토에세이, 수필 등)도 포함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제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8월께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우수 출품작은 도시재생사업 스토리텔링 소재로 활용, 전시회 개최를 비롯한 각종 문화·관광·홍보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천의 철도와 관련된 소중한 추억이 담긴 작품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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