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 남기생 씨가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 남기생 씨가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 남기생 씨가 올해 첫 모내기를 해 본격적인 영농의 시작을 알렸다.

남 씨는 지난 1일 조생종 운광벼를 0.5ha의 농지에 첫 모내기를 진행했다. 예로부터 모내기는 우리 고유의 주요 식량인 쌀 생산과 본격적인 농번기의 시작을 알리는 농작업으로 농업인에게는 큰 의미 있는 행사이다.

남기생 씨가 이앙한 운광벼는 조생종중 밥맛이 가장 뛰어나며 수확량도 높은 우수품종이다.

추석 전 수확이 예상되며 추석 차례상에 올려질 귀한 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영동군에서는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5월 전 지역에서 모내기가 이루어지며 지역 보급종 품종인 삼광벼, 추청벼를 중심으로 6월 중순까지 이앙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기생 씨는 "올해는 추석이 전년에 비해 늦어지고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어 1주일가량 모내기를 늦게 시작했다"며 "최근 며칠간 다행히 날씨가 잘 도와줘서 무사히 모내기를 마치고 예정대로 수확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봄철 냉해 피해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첫모내기를 무사히 하게 되어 다행 이라며" "올 가을에도 대풍년을 이뤄 농민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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