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김치 담가 어려운 40세대·홀몸어르신 30가구에 카네이션 전달

천안시 신방동 행복키움지원단이 지난 6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카네이션과 선물꾸러미, 오이김치를 직접 전달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 신방동 행복키움지원단이 지난 6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카네이션과 선물꾸러미, 오이김치를 직접 전달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신방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신동미)이 지난 6일 제48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신방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지기 쉬운 자녀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선물꾸러미를 전달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아삭한 오이김치를 나눴다.

이날 20여명의 단원들은 오전부터 모여 야채 손질부터 김치 담그기까지 정성을 담아 오이김치를 만들었다. 오후에는 자녀가 있어도 가족관계가 단절상태이거나 자녀가 없는 노인 30세대, 김치를 만들어 먹기 어려운 거동불편 독거노인 또는 부자가정 40세대에 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신동미 단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과 외로운 이웃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혼자사시는 어려운 노인 등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허강욱 신방동장은 "자칫 가정의 달 5월이 침체될 수 있었으나 단원들의 노력으로 지역이 행복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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