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이상천 제천시장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이 "1천만 관광지 도약을 위해 체류기반 시설확충과 구도심 재생 활성화사업 등으로 매력적인 힐링도시로 반드시 재탄생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보다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해 도시의 모습을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천시의 당면한 현안사업과 단위 사업별 진행과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제일 먼저 현존하는 국내 최고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인 의림지권 관광개발사업을 꼽았다.

의림지 수리공원 조성(195억원),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19억원), 야간경관 개선(10억원), 전선지중화(22억원) 등 총 246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의림지 역사박물관과 누워라 정원을 연계한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39억원을 들여 삼한의 초록길 광장에 단오절 2대놀이 문화 중 하나인 그네를 특화한 '그네마당'과 음력 8월 보름달을 모티브로 한 '달빛정원'도 꾸민다.

45억원을 투입해 초록길 북부순환로 교차점에 에코브릿지를 만들어 전망대형 육교와 이어지는 의림지와 피제골 한방치유숲길을 연결하는 산책로도 조성한다.

7개 역점사업에 총 5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의림지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중심 거점지역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음식특화도로, 게스트하우스 건립, 영천동 기차마을가든 등 2021년까지 총 399억원을 투자해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고 원도심 경제활성화 기반을 다진다.

지난해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은 96억원으로 제천역 광장에 8층 규모로 계획 중인 어번케어센터에 관광협업센터 및 경제비즈니스센터를 배치해 도시재생 복합거점 시설인 역세권 명물로 조성한다.

패씽형 관광지라는 지역의 한계성을 뛰어 넘기 위해 체류형 관광기반 시설확충과 구도심 관광자원특화에 주력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득과 직접 연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안을 밝혔다.

끝으로 이상천 시장은 "1천200여 공직자와 함께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 제천의 심장을 바꿔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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