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보령지회 관계자가 보령사랑상품권을 이용해 꽃을 구매하고 있다. /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보령지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보령시에 따르면 한국GM 보령공장 내 노조 조합원으로 구성된 한국GM 보령지회(지회장 정상수)는 최근 조합원 340명이 1천700만원 상당의 보령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난 6일부터 중앙시장과 한내시장에서 물품 구매 및 식사 등 소비활동에 나섰다.

한국GM 보령공장에는 생산직과 사무직 등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GM 보령공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과 우즈베키스탄 공장 셧다운과 내수 침체에 맞물려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30% 수준에 불과해 어려움을 격고 있다.

정상수 지회장은 "지난 3월부터 공장 가동이 기존의 30%에 불과해 근로자들의 평균임금 또한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 조합원들과 의기투합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돕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미력하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보령공장은 지난 2005년 한국GM 한마음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김장담그기 및 장애인의 날 위안잔치 개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복지시설 차량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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