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지와 벽지지역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등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TV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도와 한국방송공사(KBS대전방송총국)는 19일 오전 10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심대평 충남도지사, 박동윤 충남도의회의장, 정종학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김영신 KBS대전방송총국장을 비롯, 도와 시군담당공무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내 TV난시청 해소 공동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로 인해 난시청 지역의 주민들은 KBS1.2, KBS WORLD, MBC, SBS, EBS위성1, EBS위성2, CBS, A1Asia 등 총 9개 채널을 시청할수 있게 돼 방송시청 환경이 개선된다.

심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평소 KBS대전방송총국은 지역발전의 구심체이자 지역민의 성실한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며 “21C지식ㆍ정보화 시대를 맞아 TV난시청 해소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문화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방송사와 협조해 중계소 신설 등 보다 적극적으로 난시청 해소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으로 충남의 TV난시청 지역에 SkyLife와 유선방송 미설치 가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노인정 등 소외계층 1천세대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위성수신기를 설치하며 총 2억5천만원의 사업비(도 30%, 시군 30%, KBS 40%)를 투자한다.

이와 함께 위성수신기 사후관리를 위해 KBS대전방송총국에서 담당부서와 전담자를 지정ㆍ운영하며, 최소 2년간 설치가구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 관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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