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사와 투자금 738억원 사전 투자협약 체결… 신규고용 540여 명

옥천군은 11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김재종 옥천군수, 황규철·박형용 도의원, 13개 각 기업체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제일산업사 등 13개사와 738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11일 충북도청에서 옥천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제일산업사 등 13개사와 738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청북도 소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김재종 옥천군수, 황규철·박형용 도의원, 13개 각 기업체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옥천군은 기업유치를 위해 테크노 밸리 산업시설용지 부지를 지난 3월 전국 최저가인 3.3㎡당 40만9천원에 분양공고를 게시해 신종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기업유치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5월 현재 옥천테크노밸리는 산업용지 면적 23만6천m2의 70%까지 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남은 필지도 곧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 관계자는 "기업체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54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옥천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내용으로 투자기업은 ▷공장 건축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신규고용 시 지역주민을 50% 이상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옥천군과 협력하여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투자기업은 관외 이전 기업으로 뿌리산업(4개사), 바이오식품산업(6개사), 의료기기 관련산업(3개사) 기업으로 분양면적 11만1천366㎡ 규모에 2024년까지 738억 여 원을 투자해 공장건축과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540여 명의 신규인력 고용할 계획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테크노밸리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각 기업체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과 해외 시장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각 기업대표는 "뿌리산업 특화단지로의 지정과 물류유통 중심지로의 장점 등 지리적 여건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로 충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투자협약 세부기업으로 ㈜제일산업사는 부지 1만752㎡규모에 2024년까지 114억 여 원을 투자하여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완료하여 10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주)범양정밀도은 97억원 투자해 49명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자동차 전자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연식품은 차별화된 레시피로 잡채, 미역국, 해장국 등 즉석조리식품과 다양한 양념소스 등 80여 종의 제품군 생산시설을 위해 2022년까지 8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레인보우소스도 1만752㎡ 규모의 부지에 2022년까지 70억 원을 투자해 이영자치킨으로 유명한 60계 소스를 만드는 공장을 건립하고 사업장에 3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씨맥은 대전에서 의료용 측정 분석기구 제조업체로 고향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위해 4천963㎡ 규모의 부지에 2024년까지 37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고용 할 계획이다.

한국한인홍㈜은 인삼식품 제조 생산기업으로 2022년까지 50억 원을 투자하고 95명을 신규고용 할 계획이며, 또한 농산품 수출을 병행하여 옥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수출할 계획을 밝혔다.

다솜인터내셔널은 다이어트 식품 제조 생산기업으로 2023년까지 42억원을 투자하고 41명을 신규고용 할 계획이다.

(주)알루엔은 8,168㎡ 규모의 부지에 2022년까지 70억 원을 투자해 알루미늄 호파를 제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사업장에 5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며,

성진테크도 알루미늄 호파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4,524㎡ 규모의 부지에 2022년까지 36억 원을 투자해 3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본데어리는 4,641㎡ 규모로 38억 원을 투자해 낙농제품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25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코리아특장차(주)와 효원공업은 상호 협력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동반입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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