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엔지켐생명과학,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충북대병원이 지난 4월 8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엔지켐생명과학,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충북대병원이 지난 4월 8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 제천에 소재한 글로벌 신약개발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의 신약물질 EC-18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임상환자 60명 모집 등 신속한 임상시험 지원에 나섰다.

이번 ㈜엔지켐생명과학의 임상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EC-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시험이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기 위해 임상환자 60명 모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충북대병원(책임연구원 정혜원 감염내과 부교수)을 중심으로 임상기관 다수가 참여하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충북도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물질(EC-18)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8일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충북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충북 제천시 왕암동에 소재해있으며 1999년 7월 설립됐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제약 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충북 기업이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일은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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