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셀프 바코드 인식'과 '탑승간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등 제도를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탑승객은 탑승게이트의 항공권 바코드 인식을 직접해야 한다.

탑승객이 바코드 인식기 앞의 직원에게 항공권을 확인 받은 뒤 이상이 없는 하단의 바코드를 직접 인식한 후 비행기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 시 기내에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엄격히 구분한다.

선착순으로 입장했던 항공기 탑승은 13일부터 우선탑승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이 먼저 탑승한 후, 20열 이후 좌석번호를 배정받은 고객이 탑승을 시작한다.

앞쪽 좌석을 배정받은 고객들은 마지막으로 탑승해 기내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한다.

단, 운항 지연 등 비정상상황 시 기존 선착순 탑승으로 진행된다.

승객간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도 여유롭게 배치한다.

좌석에 여유가 있는 경우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창가와 통로측 좌석만 배정할 방침이다.

3명이상 동행할 경우에는 한 줄 혹은 두 줄로 배치하며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간의 기내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이용시 고객들의 접촉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셀프 탑승권 인식이나 좌석위치별 탑승순서 조정 등을 추진하게 됐다"며 "생활속 거리두기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