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충남 천안·당진 57억 투입

지역별 프로젝트 현황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역별 프로젝트 현황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주력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충청권 3곳에 3개 지역활력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국비 5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충남 2곳과 충북 1곳 등 충청권 3곳과 강원, 울산, 대구, 경북 지역에서 모두 11개 지역활력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국비 305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정 중점추진과제인 지역활력프로젝트는 경기 둔화가 뚜렷한 지역 내 주력 제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지역혁신기관과 함께 지역주력산업의 특성을 진단하고 이에 맞춰 제조 기반 구축, 디자인·특허·인증 등 사업화, 인력양성,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충청권에서는 ▶청주(오송), 바이오헬스 11억원 ▶천안, 소형전기사용차 25억원 ▶당진, 태양광유지관리 21억원 등 3곳의 3개 육성분야에 모두 57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산업부는 청주 오송의 경우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 헬스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바이오헬스산업의 비즈니스 혁신역량을 위해 해외진출, 제품성능개선 및 사업화 등을 실시한다.

천안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의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이 육성된다.

산업부는 천안지역 자동차부품업체를 소형(3륜)전기상용차 부품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완성차제작, 실증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진에서는 태양광 통합 유지관리(O&M) 신산업 업종다변화를 위한 기업지원이 진행된다.

디스플레이업체를 태양광 통합유지관리 업체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생산기반 및 실증사업화 등의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지역별 수행기관을 통해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아울러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청주 바이오헬스 분야와 관련해서는 15일 오송C&V센터에서, 천안 자동차부품 분야는 19일 오엔시티호텔에서, 당진 태양광유지보수 분야는 22일 온양관광호텔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개 프로젝트의 잠재 수혜 대상 업체는 3천100여개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