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경제회복 2·3·4단계 등 총 4천72억원 투입

한순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13일 비대면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직·간접 지원금 규모를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한순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13일 비대면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직·간접 지원금 규모를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충북도내 코로나19 피해 직·간접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총 148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13일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포함해 경제회복 효과가 있는 2·3·4단계 지원 규모를 합해 총 4천7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외에 영세 소상공인, 휴직근로자와 실직자, 운수업체 종사자, 미취업 청년 등 8개 분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해 '코로나19 피해계층 특별지원'과 '충북형 뉴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직접지원에는 정부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 미취업 청년 등 8개 분야 특정계층 특별지원사업과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환산하면 4인 가구 기준 128만4천원이다. 또 코로나19 간접 지원으로 제3회 추경에 반영된 지역경제 피해회복과 문화·관광·체육활동 재개 지원, K방역과 투자유치 지원 예산 807억원을 4인 가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19만6천원이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피해계층 특별지원' 사업의 경우 타 시·도가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근로자 등 평균 2~3개 계층을 지원하는데 비해 충북이 더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마을 뉴딜사업'에는 마을별로 2천만원~2억원씩 총 706억원을 투입하는데 1개 사업당 연인원 30명 이상이 투입돼 연인원 1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순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13일 비대면브리핑을 갖고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현금지원보다는 지역경제에 직접적 효과가 나타나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더 효과적이고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회복 2·3·4단계 총 지원금액을 4인 가구로 환산한다면 총 148만원 정도로 이는 타 시도와 비교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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