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진료 업무 일정 변경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당초 18일 재개하기로 한 진료 업무 재개 일정을 변경해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2월 25일 진료업무 축소에 이어 3월 2일부터 진료업무를 전면 중지하고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응과 선별진료소 운영에 집중해 왔으나 진료업무 공백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고려해 진료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충남 인근 시군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료업무 일정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진료업무 재개 일정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2, 3차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섣부른 진료 업무 운영은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추후 진료 재개 일정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이뤄질 예정으로 보건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없이 청정지역 예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군민들께서는 다중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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