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과 보령머드팀 선수들이 창단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김동일 보령시장과 보령머드팀 선수들이 창단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국내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이 보령머드팀을 이끌고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보령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한국기원 이창호 국수 및 정동환 본부장, 보령머드팀 감독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여할 보령머드팀 창단식을 가졌다.

보령머드팀은 지난해 서울 사이버오로팀을 맡았던 문도원 3단이 감독을 맡고, 보령 출신이자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 여자바둑 랭킹 20위 강다정 2단, 여자바둑 랭킹 31위 김경은 1단, 올해 입단한 박소율 1단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보령시는 국내 여자바둑 1위인 최정 9단의 고향으로, 시는 바둑팀 창단에 대한 상징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프로 바둑대회 참가 및 운영,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시즌 무패 신화의 주역 최정 9단을 연고지 우선권으로 영입해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고, 문도원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과 우수한 선수 영입으로 비록 신생팀이지만 조심스럽게 우승도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보령머드팀 창단을 통해 바둑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바둑TV가 주관하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오는 21일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보령머드를 비롯해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인천 EDGC, 여수 거북선, 삼척 해상케이블카,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케미칼 등 8개 팀이 참여해 신의 한수를 선보이게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