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국회의원은 유권자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할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책임이 두려워 소심하게 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과감하게 행보 하고 성과를 통해 주민들게 평가받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첫 도전해 금배지를 달게 된 정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당선인은 책임감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1호 청년후보로 당의 선택을 받아 동구 세대교체에 성공한 장 당선인은 "주민들께 드린 많은 약속이 떠올라 당선의 기쁨보단 마음이 무거웠다"는 소감과 함께 "동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힘, 네트워크를 가진 새 일꾼을 선택한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청년 정치신인'의 차별화 정책은 '청년들이 돌아오는 동구'를 만드는 것이다.

"동구는 젊은 세대가 떠나면서 인구가 줄고, 평균연령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개발, 도시재생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대전의료원 건립, 트램 완공 등을 통한 도시 인프라 확충, 혁신도시 유치로 공공·민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장 당선인이 내세운 청년 유인책이다.

임기 4년 동안 추진할 핵심공약 1호는 혁신도시 건립이다.

"낙후된 대전 원도심의 풍경을 확 바꾸고, 1만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대전 혁신도시가 성공하면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희망하는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가 1순위다. 대전역세권 개발과 대전선 공원화, 재개발 및 도시재생 등 지역현안 사업과 가장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세대의 일자리 정책과 지방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연관이 있는 환경노동위원회도 검토 중이다. 잘 사는 동구를 만들어 청년들이 돌아오는 동구를 만들겠다는 일념이 일맥상통하게 이어진다.

홍영표 국회의원 보조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장 당선인은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형식적 민주주의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 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국민 모두의 권리와 기회가 공정하게 보장돼야 하고, 성실히 일하면 큰 걱정 없이 일생을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이러한 길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그가 정치를 하는 이유다.

30대 젊음을 무기로 3선을 노리는 이장우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선거과정에서는 인지도가 낮아 힘들었다는 장 당선인은 소통 정치를 꿈꾼다.

"동구 주민들이 맏아들, 맏사위처럼 든든하게 여길 수 있는 정치인, 또 때론 친구처럼 편하게 지역 문제를 상의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기껏 젊은 국회의원 뽑아놨는데 딱딱하고 권위적으로 굴면 차이를 느끼지 못하시겠죠.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정치인이고 싶습니다." 

 

#셀프선정 5대 공약

-대전 혁신도시 건설 및 역세권 개발

-대전의료원 건립

-대전선 완전 폐선 후 숲길공원 조성

-원주민이 계속 살 수 있는 명품 주거지로 도시재생

-교육환경 개선으로 아이 기르고 싶은 동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