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국립괴산호국원(원장 이윤심)은 윤달 기간동안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번 윤달기간(5월 23일~6월 20일)동안 국립괴산호국원에 총 2천500여분이 넘는 유공자와 배우자가 안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호국원은 이장폭증으로 인한 유가족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1묘역 앞 임시민원실을 운영하며 제37보병사단으로부터 교통안내 등을 위한 병력을 지원받아 유가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유가족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접수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제 1묘역 민원실 앞 천막을 설치해 유가족 쉼터를 늘렸으며, 영천·산청 호국원에서 카트를 대여 해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등 유가족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이와함께 괴산군청과 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주2회 야외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원실과 제례실도 일5회 이상 자체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원실과 제례실 출입시 발열여부를 확인하며, 티슈형 손소독제를 제공해 유가족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국립괴산호국원은 개원 이래 지금까지 총 1만 1천246건의 신청을 받아 총 4천302명을 모셔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윤심 국립괴산호국원장은 "많은 유공자와 유가족이 찾는 이번 윤달에 소홀함 없이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더 나은 국립묘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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