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교육지원청은 홍북초등학교 교육공동체 협의회에서 학부모 찬·반 투표를 다시해 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홍북초등학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에 관해 학부모 설명회와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3일 오후 3~9시까지(설명회 1차 오후 4시, 2차 오후 8시)홍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투표 대상자 2/3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과반수 이상 찬성할 경우 가결되고 반수 이상 반대할 경우 부결된다.

지난 번 투표에서 학부모 18명이 투표에 불참한 사례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체 학부모에게 안내장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로 설명회와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투표 방법도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직접 투표할 수 있고 사전에 학부모의 주소지로 보낸 투표지에 기표해 우편으로 학교에 보내거나 등교하는 자녀에게 밀봉한 투표지를 보내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학부모 투표 방법을 다양하게 보완했다.

학부모 투표 결과 홍북초등학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 찬성으로 결정되면 충남교육청과 교육부 투자심사를 다시 받게 된다.

투자심사에서 이전 통합 신설이 승인되면 중흥S클래스 옆 부지로 홍북초·중학교를 2023년 3월에 이전 신설할 예정이다.

다만, 홍북초등학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로 학교 설립 계획을 올리더라도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홍북초등학교 이전만 승인될 수도 있다.

학부모 투표 결과가 홍북초등학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 반대로 결정되어 학교 신설도 안되고 이전도 안 될 경우, 2023년을 대비해 초등학교는 한울초등학교 옆의 땅을 매입해 교실을 증축하고 중학교는 내포중학교와 덕산중학교로 학생을 나누어 배정하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교육지원청 구본용 행정과장은“홍북초등학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와 투표가 홍북읍 내포신도시 초중학교 학생이 다니게 될 학교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많은 학부모가 설명회와 투표에 참여해서 현명한 결정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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