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나무가 된 하얀 나무'로 동화작가 정식 등단

김가림 동화작가
김가림 동화작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공주에 거주하는 김가림씨가 종합 중앙문예지인 '월간 시사문단 통권 202호' 아동문학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당선작은 동화 '햇살나무가 된 하얀 나무'이다.

김가림 작가는 전남 곡성군 옥과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과에서 고전산문을 전공했다. 그는 관심분야인 고대 백제설화에 흥미를 갖고 6년 전 학업연구차 공주로 이주해 동국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됐다.

심사위원인 임현진 한국해양아동문학회장은 "이 동화는 사랑을 잃은 나무가 사랑으로 다시 소생한다는 이야기로 이야기 사물들은 희망을 주고 있다"며 "희망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동화작가로 크게 대성하리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당선소감을 "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힘을 잃을까? 왜 죽음을 쉽게 원하고 찬미할까? 삶을 쉽게 포기하는 뜨거운 생명들이 삶을 죽음보다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집필했다"며 "무거운 삶의 화두를 하얀 나무가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작가는 향촌문학 주최 전국 여성문학작품 공모전 수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문학고을 주최 동시부문에서 신인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불교문예작가회 회원으로서 빈여백동인 문학고을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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