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인천시 공모 … 300여명 참석 경제활성화 기대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유치에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26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유치를 위한 환경부 현장 실사를 받았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1)는 미세먼지 저감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로 매년 11월에 열린다.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한국-중국-일본이 번갈아가면서 개최하고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공동합의문 채택, 공동연구 평가, 양자회담, 장관회의 본회의, 환경상 시상, 기자회견 등이 이뤄진다.

참석인원은 한국 환경부 장관,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일본 환경성 장관을 비롯해 3국 정부 대표, 환경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환경전문가 등 300여명이다.

환경부는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제안서를 공모받아 현장심사 등을 거쳐 선정한다. 올해에는 충북도와 인천시가 유치경쟁중이다. 환경부는 26일 현장심사 등을 고려해 내달 개최도시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 환경산림국 관계자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참석인원이 1박2일간 머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브랜드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행사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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