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까지 미술영재센터에서

작품설명 : 하은영 작 '프레임-우리는 모두 꽃이었다'
작품설명 : 하은영 작 '프레임-우리는 모두 꽃이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센터에서 주관하는 하은영 작가 초대전이 1일부터 10일까지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교내 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하은영 작가는 프레임을 흔히 '틀', '구조' 혹은 '마음의 창'이라 한다. 작가는 그것을 관점이라 생각한다.

작가가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프레임이 없는 그림을 전시하기 위함과 그동안 그려온 꽃의 이미지가 현상에 매몰되어갈 즘 그 프레임에서 빠져나오고자 하는 단순한 출발이었다. 그 단순한 출발은 삶에서 느껴지는 각각의 관점을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작가의 관점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하 작가는 '프레임-우리는 모두 꽃이었다'의 작업을 통해 한 장면의 프레임은 동시 다각적인 공간과 시간 위의 한 점이라는 객관적인 사실을 알게 됐고 변화무쌍한 생명의 영속성을 깨달음과 동시에 비로소 자신의 관점, 그 프레임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하 작가의 꽃 그림 프레임은 고된 삶과 노동에 지쳐 바쁜 틈 사이사이에 자신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기록이었다.

작가 스스로 안으로 맴돌며 수없이 기록된 형형색색의 꽃들이 그리고 작업과 깨달음의 방향이 이제는 외부로, 시대로 나아가길 기대하는 작가 태도의 프레임 변화라 할 수 있다.

이 전시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지역 문화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관람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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