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연수동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 박용성
충주 연수동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 박용성

[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충주시 수소자동차 소유자들이 타 지역까지 충전하러 이동하는 수고로움을 덜게 됐다.

 31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연수동 금봉대로 605 일원에 건립 중인 수소충전소는 이달 중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시는 당초 5월초에 준공 예정이였지만 충전소 건립이 늦어진 이유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 검토에서 설계 기준이 부적합해 승인이 늦어졌으며 방호벽을 높이면 일조권 문제 등이 생겨 협의하는데 상당의 시간이 걸렸다.

또 핵심 부품 공급에도 차질을 빚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노르웨이 기술진 입국이 늦어지면서 준공이 늦어졌다.

충주시에 등록 된 수소자동차는 총 75대로 소유자들은 충주메가폴리스 내 현대모비스공장 충전소나 경기도 여주에 있는 충전소를 이용해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연수충전소가 건립돼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하루 승용차 65대, 버스 2대의 차량이 충전이 가능하다"며 "그 동안 수소충전소 건립이 늦어져 차량 소유자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 수소 충전소는 청주 2곳, 음성 1곳 충주 1곳 등 총 4곳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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