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부는 충청권 아파트 시장 - 上. 매매가 고공행진
훈풍 부는 충청권 아파트 시장 - 上. 매매가 고공행진
  • 이완종 기자
  • 승인 2020.06.0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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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구 개발 호재 기대감 … 1억 '껑충'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아파트 가격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지난해는 물론 올해 초 코로나19의 영향속에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가격 인상률을 보여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꾸준히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3회에 걸쳐 세종, 대전, 청주 등 충청권 아파트 가격상승 원인, 전문가 진단, 향후 시장전망을 집중 보도한다. /편집자

지난해부터 대전, 세종, 충북 등 충청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코로나19로 전국적인 경기침체에도 충청권 아파트 시장을 여전히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뛰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영지웰시티 전경. /이완종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뛰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영지웰시티 전경. /이완종

◆아파트 값 고공행진= 한국감정원의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49%, 세종은 0.33%, 충북은 0.24% 각각 상승했다. 충남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전, 세종, 충북의 경우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0.16%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중 대전과 세종은 올해초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고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오히려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1.43% ▶1월 1.60% ▶2월 1.38% ▶3월 1.66% ▶4월 1.11% ▶5월 0.49%를 기록했다. 세종도 지난해 12월 1.02% ▶1월 2.22% ▶2월 2.41% ▶3월 5.15% ▶4월 1.80% ▶5월 0.33%로 매달 상승중이다. 또한 충북과 충남은 대전과 세종과 비교했을 경우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전국 8개 시·도중 가격 상승률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 -0.08% ▶1월 0.01% ▶2월-0.01% ▶3월 0.15% ▶4월 0.01% ▶5월 0.24%로 집계됐다. 충남은 지난해 12월 0.06% ▶1월 0.04% ▶2월 0.07% ▶3월 0.04% ▶4월 -0.07% ▶5월 0.00%로 보합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충북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와 테크노폴리스개발 기대감 등으로 청주시 흥덕·청원구 위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억원 훌쩍' 일부 아파트 실거래가 급증= 특히 충북 청주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부터 불어온 훈풍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영지웰시티 1차의 전용면적 152.65㎡ 매물의 경우 지난해 중순까지 5억~6억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6억원~7억원대로 1억원 이상 뛰었고 올해 5월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청주 오창 '서청주 한신 더 휴'의 경우 32층(전용면적 84.9㎡)이 최근 4억8천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이 아파트 38층 역시 4억4천만원에 팔리는 등 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달 같은 면적 매물이 3억원대 초반에 거래돼 왔지만 방사광 가속기 입지가 정해지면서 5월 아파트 가격이 최소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창 대원칸타빌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2억3천만~2억5천만원대에 거래됐으나 5월 들어 2억8천만원까지 뛰었다. 이곳은 최대 3억원 이상 매물도 나온 상황이다.

◆ 미분양 물량 급속 소진= 이처럼 충청권 아파트 시장에 활기가 돋으면서 미분양 물량도 급속소진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의 4월 미분양 주택은 총 919가구로 전달(1천109가구)보다 17.1%(190가구) 줄었다. 대전은 917가구, 충남은 4천334호다. 특히 세종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단 한건도 없다. 이중 충북은 지난해 10월(2천576가구), 11월(2천216가구), 12월(1천672가구), 1월(1천166가구), 2월(1천202가구) 꾸준히 줄고 있다.

여기에 40개월 이상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청주시도 2자리 수 대로 떨어졌다. 청주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7월(1천892가구) 2천가구에 육박했으나 4월말 기준 69가구만 남는 등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청주시 흥덕구 I공인중계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훈풍이 불어온 청주 아파트 시장은 올해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에 더 큰 추진력을 얻었다"며 "이전부터 강세를 보이던 흥덕구를 비롯해 청원구 매물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매물이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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