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 발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민들이 전국 평균보다 건강생활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시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19세 이상 대상 903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 가정을 방문하는 일대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총21개 영역 224개 문항(전국공통 211개, 지역선택 13개)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 조사로 읍·면·동 지역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건강의 질을 고려해 좋아진 지표는 일반 현재흡연율, 남자 현재흡연율, 월간음주율,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등이며, 비만유병률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금연, 절주, 걷기 등 3종의 건강행태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실천율은 2018년 27.8%에서 2019년 31.9%로 전년대비 4.1%p 증가했다. 충남 27.1%, 전국 28.4%보다 천안시가 건강생활실천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2018년 26.6%에서 2019년 22.6%로 감소 추세이며, 특히 남자의 경우 2019년 39.9%로 전년대비 7.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음주율은 2018년 66.3%에서 2019년 59.8%로 전년대비 6.5%p 감소했으나, 고위험음주율은 2018년 18.2%에서 2019년 19.9%로 전년대비 1.7%p 증가했다.

걷기실천율은 2018년 43.8%에서 2019년 45.8%로 전년대비 2.0%p 증가했으며,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41.6%로 전년대비 1.1%p 높아졌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9년 5.8%로 전년대비 1.6%p 감소했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 32.5%로 전년대비 4.2%p 증가했다.

운전자석 착용률은 2019년 87.9%로 지속 증가 경향이었으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3.3%로, 안전벨트 전좌석 의무화가 2018년 9월부터 시행된 점을 고려 시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지표결과는 8월경에 공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http://chs.cdc.go.kr)을 통해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각 보건소별 통계집 형태로 볼 수 있다.

이기혁 서북구보건소장은 "매년 발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해 건강증진사업 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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