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5억6천900만원 들여 내년 말 완공.

내년에 청풍호 주변인 옥순봉∼옥순대교를 잇는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출렁다리 조감도/제천시 제공
내년에 청풍호 주변인 옥순봉∼옥순대교를 잇는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출렁다리 조감도/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내년에 청풍호 주변인 옥순봉∼옥순대교를 잇는 출렁다리(길이 220m)가 설치된다.

제천시는 2021년까지 65억6천900만원(국비 32억700만원, 도비 6억4천100만원, 시비 27억2천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 인근에 220m 길이의 출렁다리를 올 연말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출렁다리가 완공되고, 내년 상반기 중 데크로드와 야자매트길도 만들어지면 제천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중부내륙 광역 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된 본 사업은 국가지정 명승 제48호 옥순봉에 연결되는 다리다.

'청풍 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시는 그동안 문화재청과 수차례에 걸친 현장실사와 자료보완을 통해 지난 1월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어렵게 얻었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충주댐 건설로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부락 간 연결길이 복원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말끔히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옥순대교에서 옥순봉으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를 찾는 등산객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특색있는 화장실과 관리동도 신축하고 넓은 주차장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 후에는 카약 및 카누체험과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연계해 시내권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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