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정의로운 부여 함께사는 세상' 과는 서로 맞지 않는 부여군정이 펼쳐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태영 부여군의회 부의장
정태영 부여군의회 부의장


9일 오전 10시 부여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정태영 부의장(미래통합당. 외산 ·내산 ·구룡등 7개면 지역구)은 " '정의로운 부여 함께사는 세상'과는 역주행하고 있는

군정이 펼쳐지고 있다"고 서두를 꺼낸 뒤 "백제보 개방을 위한 지하수 관정 개발사업에 타시군에서 전입한 특정업체가 총 공사량의 60% 이상을 수주했다"며 부여군정의 컨트롤타워 역활을 하고 있는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질의했다.

정 부의장은 "이 사업에 부여지역의 업체는 소수 참여했고, 충북 청주 본사의 C모와 충북 옥천 J모 회사가 이 사업을 수주했다"며 "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민자보로 추진된 사업이 정작 지역의 업체는 도외시된 채 타시군에서 전입한 특정업체가 60%이상이 선정된 배경¨을 따져물었다.

이어 정 부의장은 관련부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C모회사의 변경이력을 살펴본 결과 ¨C모 회사는 사업시행 불과 1년전인 2019년 3월에 부여군에 주사무소를 이전했고 명기된 전화는 지역번호가 043-****으로 기재 되어 있다"며 이는 "C모 회사가 이사업의 수주를 위해 일시적으로 부여에 주소지를 이전한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고 말했다

충북 청주 본사의 C모 회사의 변경이력 내역, 정태영 의원 제공
충북 청주 본사의 C모 회사의 변경이력 내역. / 정태영 의원 제공

또한 C모 회사는 주소이전 8개월만에 총119개 관정 사업중 52개 수주를 했는데 어떻게 지역업체에 우선해서 52개을 수주를 할수 있었느냐 하는 점은 "지역 유력인사의 개입없이는 성사되기 힘든 수주 아니냐 " 며 ¨부여군은 소외된 부여관내 업체와 지역민의 탄식을 충남도와 부여군 감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J모 회사는 부여군 규암면 G모 오피스텔에 충북 옥천으로 부터 주된 사무실을 옮긴 후 수주한것으로 밝혀졌다.

답변에 나선 이종관 기획조정실장은 " 이번 사업은 100% 국비사업이었다"며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이 업체를 선정하여 보조금 받고 진행한 사업이다 . 부여군은 업체 선정에 전혀 관여 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정 부의원장은 부여군 각실과 인쇄물이 특정 업체에 일감몰아주기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원장은 제출 받은 자료를 근거에 의하면" 각실과에서 특정 A업체에 '일감 몰빵'이 되어있다" 며 이 또한 "공평한 지역경제활성화 차원과는 벗어난 공정치 못한것 아니냐"고 경위를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 실장은 "A사는 지리적으로 군청가까이에 위치해있으며 담당공무원도 오랜 기간의 거래기반으로 업무처리에 편리성이 있다"며 "각실과에 공평하고 공정하게 혜택이 가도록 업무협조토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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