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郡 위상에 걸맞는 '경제 구심점' 될 것"

왕용래 진천상의 회장은 화합과 소통, 나눔과 배려,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진천군 상공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송창희
왕용래 진천상의 회장은 화합과 소통, 나눔과 배려,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진천군 상공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왕용래(65) 제6대 진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로운 지역 경제계 수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진천상의는 조직 쇄신과 함께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중도사퇴한 직전 회장의 잔여기간 2년을 임기로 산적한 현안과 과제들을 의욕적으로 챙기고 있는 왕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 편집자
 

다시 한번 회장 취임을 축하 드린다. 진천상의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이 어떠신지.

-먼저 진천상의 의원들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그리고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취임식을 하면서 각계의 기대와 응원을 마음으로 느꼈다. 진천상의의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중점 업무 추진 계획은 무엇인지.

-진천상의의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특히 신사업 발굴과 1천200여 기업체의 가입을 독려해 우리 진천상의가 내는 목소리가 진천지역 전체 경제인의 목소리가 되도록 하겠다. 상의가 법정단체이지만 임의가입으로 강제성이 없다 보니 회원 가입률이 저조하다. 또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별로 나름의 회사 방침이 있고, 대기업의 경우는 현지 공장장이 자의적으로 가입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어려움이 크다. 그렇지만 "무엇을 얻을 것인가"라는 대명제 아래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적극적인 가입 홍보와 안내에 힘쓰겠다.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기업경영지원, 인적 자원 개발, 무역인증서비스,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 등 다양하고 내실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경제가 어렵다. 기업인들이 이 시국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나 또한 진천상의 회장 이전에 경영인이다. IMF 등 국가적인 난관에 많이 봉착해 봤지만 사실 이번처럼 체감한 적은 없다.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공인들의 용기와 마인드가 중요하다. 내정함을 유지하면서 현업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각각의 시점에서의 결단이 필요한데, 이 결단이라는 것이 애매할 수도 있지만 달리 말하면 '추진력'이다.
 

진천 신척산업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장을 맡아 포용력 있는 리더십과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연임을 거쳐 6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했다. 신척산단에는 소규모 기업부터 해외 유치 대기업까지 84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모두 성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목소리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안건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이나 방법에 있어 대의에 이를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 큰 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인식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진천군과 공감대를 형성해 신척산단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중부고속도로에서 직접 들어오는 하이패스IC 설치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 하이패스IC는 신척산단의 경제관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5월 20일 열린 왕용래 진천상의 회장 취임식 장면.
지난 5월 20일 열린 왕용래 진천상의 회장 취임식 장면.

어떤 진천상의 회장으로 평가받고 싶은지.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멋있는 회장이다. 여기서 멋이란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보람'이다. 상공업 발전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 또 공적으로는 지역 상공인 모두의 염원인 진천상의 회관 건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 위상 제고에 힘쓴 회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회관 건립은 쾌적한 환경을 넘어 진천지역 경제인의 위상이다. 현재 우리 진천상의는 건물이 노후되고 주차장이 협소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따라서 임기 중 회관 신축에 방점을 찍고 부지나 자금 마련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회원들과 어떻게 소통해 나갈 계획인가.

-모든 일이 그렇지만 상의 운영도 의지만 가지고 갈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또 여건이 되도 의지가 없으면 안된다. 화합과 소통, 나눔과 배려 그리고 상생의 정신으로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의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 진천군내 각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기업체협의회가 있어 그를 통해 친목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고 있지만 상의가 그 뜻을 하나로 모으는 모든 기업인들의 진정한 구심점이 되고 싶다. 큰 틀에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
 

진천군은 다른 지역과 달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기업인들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진천군은 송기섭 군수를 지도자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상의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진천군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고 성과를 내겠다. 기업하기 좋은 진천 건설에 이바지하겠다.
 

개인적으로 기업을 하면서 마음에 새기고 있는 덕목은 무엇인지.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다. 신뢰라는 것도 자신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지역상공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 간에 끊어진 모든 것을 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의 공감대로 뭉칠 때 우리 지역경제도 회복될 것이다. 또 회원사 간의 교류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서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쓴소리를 듣고, 이해와 융합으로 서로의 입장을 좁혀 더 커진 진천상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 

왕용래 회장이 2018년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산업발전 유공 우수기업인 표창을 받고 있다.
왕용래 회장이 2018년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산업발전 유공 우수기업인 표창을 받고 있다.

왕용래 회장 프로필

-2001년 ㈜킹스코 창업(회장)

-2008년 ㈜행복한 장터(현 에이치엠에프에스) 설립

-2015년 진천 신척산업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장 취임

-2018년 진천 신척산업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장 연임

-2019년 농업회사법인 ㈜킹스팜 설립

<수상경력>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18년 경영혁신 및 노사화합 충북도지사 표창

-2018년 성실납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2019년 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 진천군수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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