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철흠·박문희 의원 11일 후보 등록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이 본격화됐다.

의장 출마를 선언한 연철흠·박문희 의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후보자 등록을 했다.

앞서 민주당 도의원들은 부정 선거 잡음을 차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거를 치른다는 취지로 도당 선관위에 차기 의장 경선을 위탁했다.

의장 후보 선출은 오는 15일 오후 2시 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날 민주당 도의원이 모두 모여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에 들어간다.

도의회 전체 의석 32석 중 민주당이 27석으로 이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의원이 후반기 도의장에 낙점되는 셈이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3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뽑는다.

연철흠 충북도의원
연철흠 충북도의원

연철흠 의원 후보 등록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해 "충북도의회는 늘 도민 곁에 있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연 의원은 "전반기를 돌이켜 보면 초선의원들의 열정과 노력, 다선 의원들의 경륜과 노련함이 돋보였다"며 "도의회의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 의원은 ▶공론화 조사위원회 도입 ▶정책협의회 구성 ▶지방자치법 통과에 앞장 ▶의회 사무처 전문성 향상과 정책보좌기능 강화 등을 약속했다.

박문희 충북도의원
박문희 충북도의원

박문희 의원도 이날 기자실을 방문해 '민주당 동료의원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집행부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보듬기 위해 도의회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한다"며 "후반기 도의장에 도전해 지난 45년간의 정치적 경험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원보좌관제 도입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 ▶현행 5개 상임위를 6개 상임위로 추가 확대 등을 강조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25일 도의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 후 7월7일쯤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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