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7월초 50시간 시험비행···7월 초·중순 AOC 획득 예상

에어로케이 1호기
에어로케이 1호기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이르면 8월 초 제주로의 첫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관련 심사를 받기 시작한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에서 정비, 운항, 운송 등 현장수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AOC는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췄는지를 국토부가 종합 검증하는 제도다

이어 이번 주에는 첫 취항지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에어로케이 지점 및 정비관련 현장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달 말부터 7월 초순까지 비상탈출과 50시간의 시험비행 점검이 끝나면, 취항을 위한 최종 관문인 AOC를 7월 초·중순께 발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로케이는 AOC 발급 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여일간 요금을 공지하고 이르면 8월 초 첫 취항지인 제주로 비행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로케이가 국토교통부의 AOC 관련 심사를 무난하게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면 8월초 제주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에어로케이가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를 잘 극복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라며 "첫 취항을 계기로 청주공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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