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구성원 팀워크 덕분… 최상의 서비스제공 노력"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가 로봇수술 집도를 위해 로봇팔을 환자의 수술부위에 도킹하고 있다. /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가 로봇수술 집도를 위해 로봇팔을 환자의 수술부위에 도킹하고 있다. / 건양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2년 2개월만에 개인 통상 300례의 수술을 시행한 산부인과 의사가 화제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가 중부권에서 최단기간 최다 수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자궁암은 물론이고 자궁근종과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부인암과 각종 여성질환에 대해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300례나 되는 로봇수술을 집도하면서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한 점 역시 주목받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도 이뤄져 미용적 측면과 치료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여성 질환은 골반뼈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복잡하고 세밀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로봇수술은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김철중 교수는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도의와 마취의, 간호사 등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며 "병원 차원의 투자와 배려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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