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위원회…지역 명소 12곳 답사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가 단양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현장 실사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18일 단양여성발전센터에서 운영현황 보고회를 갖고 이튿날인 19일까지 단양지역 12곳의 지질 명소를 둘러 보게 된다.

답사 장소는 도담삼봉을 비롯해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선암계곡, 사인암, 두산활공장 등이다.

위원회는 지역 협력사업 및 인증 필수조건 이행여부, 관광교육프로그램 등을 점검한 뒤 7월 중 인증 심의를 거쳐 고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와 단양군은 지난 2016년부터 80억여 원을 들여 지질공원 학술용역, 기반시설 구축, 관광해설사 양성 등 인증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단양은 3대 암석(화강암, 변성암, 퇴적암)이 골고루 분포하고, 카르스트 지형(석회동굴 202개, 돌리네, 카렌 등)이 발달됐다.

한편 환경부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2012년부터 국가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50㎢ 이상 면적에 학술가치가 있는 명소 5곳 이상을 보유한 지역이 해당되며, 지질공원 인증 유효기간은 4년이다.

현재 제주도와 울릉도 등 전국 12곳이 인증을 받았으며,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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