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심리 치료 1대1 맞춤형 상담 진행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소방서(서장 박용현)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 탄력성과 스트레스 예방·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재난현장를 겪고 있는 소방관들에게서 발생하는 ▶소방공무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교대 근무 등으로 인한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을 집중 관리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16일 광주에서 우울감을 호소하던 30대 소방관이 119안전센터 물품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은 힘든 현장활동과 스트레스에 지친 소방관의 심리 치유를 위해 전문상담사가 직접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대원 개개인의 상황과 성향을 고려해 1대1 맞춤형 비공개 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1회 이상 이뤄질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관으로 군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건강한 정신과 체력이 필요하다"며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눈치 보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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