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지역 모든 공공 문화·체육시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주간 재휴관에 들어갔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재휴관 조치 대상은 체육시설 33곳, 공연장 20곳, 미술관 2곳, 박물관 11곳, 도서관 72곳(작은도서관 포함), 문화보급시설 12곳 등 모두 150곳으로, 다음 달 5일 임시 휴관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체육시설은 전면 휴관된다. 도서관은 기존대로 자료 대출을 추진하되 열람실은 패쇄 조치된다. 공연장은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무관중 공연, 공연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취소가 어려운 경우 방역수칙 준수하에 제한적으로 공연이 허용된다.

시는 각 시설별 휴관 안내문 부착과 회원에게 휴관에 따른 문자발송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최근 소규모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가 발생됨에 따라 시내 소규모 종교시설 1천10곳에 대해 20~21일 이틀간 일제 점검했다.

또한 고위험 시설로 지정된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등에 대해 방역물품 배부와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