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섰다.

충주시는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내 1천400여 명의 홀몸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특보 발령 즉시 생활관리사 140여 명이 안부전화와 방문 건강 확인 등의 활동을 펼치는 맞춤형 건강관리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무더위에 피해를 입는 노인들이 없도록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3천781명은 다음달 중순부터 약 한 달간 휴식기를 갖고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145명의 노인에게는 쿨토시와 쿨워머,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

경로당 544개 소는 냉방비 9천900만 원을 지원해 노인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다음달 말부터는 전 시민에게 개방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로타리3740지구 제7지역 국원로타리클럽으로부터 기탁받은 선풍기 50대를 취약계층에게 배부하고 충청북도 재해구호기금 2천300만 원을 활용해 홀몸노인 550세대에 여름이불을 지원한데 이어 이달 중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저소득 30가구에 냉장고, 에어컨 등 2천400만 원 상당의 폭염 대비 가전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와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몸노인돌보미,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가사·간병지원사, 아이돌보미 등 안전 모니터링단 4800여 명이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